© 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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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김다빈 기자|JB금융그룹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5860억 원을 시현했다고 6일 밝혔다.

그룹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배경으로 JB금융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 금융지원 등 비경상적 요인을 꼽았다. 이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예상 순이익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JB금융의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 총자산수익률(ROA)은 0.99%를 기록했다.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가 유지됐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p 개선됐다. 38.3%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 수준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보통주 자본 비율 잠정치도 전년보다 0.78%p 상승한 12.17%를 기록했다.

그룹 계열사별로는 전북은행, 광주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0.3%, 6.8%씩 감소한 2045억 원, 2407억 원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875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도 50억 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JB인베스트먼트와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각각 37억 원, 3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JB금융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노력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고려하면 배당 성향은 28% 수준이다.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의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 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JB금융은 미래 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 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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