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 박철곤 대표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총동문회 창립총회 및 송년의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갈협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 박철곤 대표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총동문회 창립총회 및 송년의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갈협

민주신문=김현철 기자|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대표 박철곤, 이하 갈협)의 총동문회 창립총회 및 송년의밤 행사가 22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갈협 박철곤 대표와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원우 120명 및 갈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빛을 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총동문회 회장으로 이성규 원우(2기)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송년의밤 행사에서는 2023 갈협 활동을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5년전 큰 준비없이 이 사회의 갈등문제를 좀 줄여야 겠다는 좋은 뜻으로 연구소를 만들었다"며 "갈협은 설립 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갈등해결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탕으로 갈등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양대 출신으로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총동문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성규 신임회장은 "거절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서 "고민 끝에 회장을 맡았다. 지금부터 갈협과 원우님들의 책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양대 갈협의 총동문회가 설립된 것은 정말 뜻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문회가 갈협 기반이 되고 또 갈협이 외연 확장과 기반을 닦는 과정에서 아주 작은 힘이지만 뒤편에서 받침이 되어준다면 그 또한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갈협은 설립 5년 만에 우리 사회 최고의 갈등 해결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갈협은 지난 2018년 한양대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갈등협상 국가인정 자격증 등록 1·2급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갈등 협상 전문가를 배출해 왔다. 현재까지 총 11기, 120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갈협의 주요 사업은 ▲갈등문제연구 및 정책개발에 따른 연구와 자문 ▲갈등현장 참여에 의한 해결 및 자문에 의한 갈등조정 ▲갈등협상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외 갈등교육 연수 통한 교육 ▲갈등관련 사회적 폐해를 최소화 하는 사회공헌 사업 등이 있다.

아울러 갈협은 공공갈등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활동지원 및 참여를 통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정책·사업 관련 갈등이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중립적 입장에서 갈등에 대한 해결과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사회 각 분야 갈등상담, 코칭, 자문, 조정 등의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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