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울산 여고생 투신, "1학년 상담해보면 신고 많을 것" 유서 발견

울산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일 오전 6시경 울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여고생 김 모 양이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1일 숨진 울산 여고생의 방에서 친구와 가족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울산 여고생 유서에는 친구들의 폭행 때문에 괴로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울산 여고생 유서에는 폭행과 관련된 다섯 명의 실명이 언급됐으며 경찰은 "이중 4명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지속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 여고생 유서에는 "주먹이라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숨쉬기가 많이 힘들더라", "1학년 애들 상담해보면 신고 많을 것" 등 친구들의 폭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 여고생의 투신 사건과 관련, 경찰은 울산 여고생의 SNS와 주변 친구들, 학교 당국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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