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방송 전경. 사진=민주신문 DB
KBS한국방송 전경. 사진=민주신문 DB

민주신문=김현철 기자|KBS노동조합은 18일 수신료분리징수 여론을 막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임세형 제작본부장의 퇴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KBS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년간의 경영참사와 편파방송으로 등을 돌린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수신료분리징수 절차는 진행돼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신료분리징수 여론을 막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신료분리징수여론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던 민노총 세력의 편파 왜곡 방송의 반성과 사과, 그리고 청산을 통한 정상화 약속을 해야 한다"며 "특히 임세형 제작본부장이 하고 있는 인사를 보면 과연 공영방송 정상화, 수신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편파왜곡 논란을 키운 <추적60분 오염수 방류 임박, 후쿠시마를 가다> 유종훈 PD가 책임자(CP)로 영전해 반발을 사고 있다"며 "지난 7월 해당 방송인 ‘추적 60분'은 무려 4년 만에 방송됐는데 '삼중수소 함유량' 등 과학적 근거는 도외시한 채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반대 의견을 집중 부각한 후쿠시마 괴담 부추기기용으로 심각한 편파방송으로 국민의 불안감만 가중시켰다는 혹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측의 추정에 따르면 내년부터 당장 3000억원의 재정손실이 현실화되고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 박민 사장은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문제 개선의 의지가 없는 임세형 본부장을 당장 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편파 왜곡 방송으로 등 돌린 국민은 이제 더 이상 KBS를 기다려 주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회사를 망쳐온 민노총 세력들에 대한 책임과 청산이 꼭 이루어져야 할 국민의 요구이자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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