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최경서 기자|롯데시네마는 ‘2023 우리 사회가 주목한 한국 독립영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독립영화 <드림팰리스>와 <다음 소희> 영화 두 편을 오는 상영한다.
먼저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 장르의 영화 ‘드림팰리스’다.
‘드림팰리스’는 지난해 열린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묵직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각본 등으로 신예 감독의 데뷔를 알렸다.
또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감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봉 당시 한국 독립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2017년 전주에서 발생한 현장실습생 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다음 소희’다.
한 여고생의 곡절 깊고 짧은 삶을 담아 자본주의 사회의 슬픈 자화상으로 평가되며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두 작품 모두 냉혹한 사회 이슈를 첨예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담은 올해의 문제작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으로도 인정받았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2023 화제가 됐던 독립영화들을 보다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바람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감동과 여운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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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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