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서울 한 병원에서 사람들이 소아청소년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서울 한 병원에서 사람들이 소아청소년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교육부가 최근 확산하는 중국발(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예방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환자의 기침·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두통·발열·콧물·인후통 등이다.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며 보통 9월부터 환자가 늘어 이듬해 3월까지 지속된다. 1주일 정도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와 달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4주간 이어진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최근 한 달 사이(11월 1주∼4주) 국내에서도 입원 환자가 1.6배 증가했다. 특히 주로 12세 이하 소아 연령층(1~6세 37.0%, 7~12세 46.7%)에 집중됐다.

이에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 예방수칙 교육을 강조하고 생활 속에서의 실천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심 증상 발생 시 가정과 연계한 등교·등원 중지를 통한 신속한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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