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1TV 뉴스 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창원 버스 사고 블랙박스 복원, 앞문 열었지만 '속수무책'

창원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됐다.

27일 경남경찰청은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발생한 창원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창원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은 청원 버스 사고 내 장착된 카메라 네 대의 약 30초 분량을 담고 있지만 경찰은 창원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자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날 복원된 창원 버스 사고 영상에는 버스가 물에 잠기기 전 교각에 부딪히는 순간까지의 버스 내 모습을 담고 있다며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자 한 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복원된 영상은 25일 오후 2시 46분 51초부터 시작되며 버스 뒷부분부터 물에 잠기는 모습과 몇 차례 충격을 받고 버스가 흔들리는 모습, 빠르게 떠내려가는 모습과 버스 내 승객들이 앞으로 몰려나오자 운전사가 앞 출입문을 개방하는 모습, 한 남성 승객이 앞문으로 하차를 시도하려다 빠른 물살에 실패하고 서서히 밀려들던 물이 어느 순간 확 밀려드는 모습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창원 버스 사고로 사망자 6명, 실종자 1명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창원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복원과 함께 해당 버스 업체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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