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다빈 기자｜주주총회 등을 통해 공식 회장으로 취임한 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포부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소상공인·협력직원·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양종희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종희 회장은 최근 10여년간 꾸준한 성장세로 1등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한 KB금융그룹의 향후 역할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오늘 아침 집을 나서며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B를 향해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KB 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 회장은 넥스트 KB를 위해 ▲사회와 끊임없는 상생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이란 4가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양종희 회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내일, 그리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