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거리 의류매장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의류매장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시스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을 찾았다. 소비 심리 촉진을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선 것.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전날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방문해 유통업계에 물가안정 노력을 당부하고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코세페 라이브 방송에선 모델 송해나와 마삐언니가 ‘코세페로 완성하는 가을·겨울 패션’이라는 주제로 행사 의류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추천했다. 방 장관은 이들의 추천 의류를 직접 입어봤다.

방 장관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이 마음 놓고 쇼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코세페를 준비했다”며 “이번 코세페가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 진작 행사가 되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방 장관은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 제작 업체 고영테크놀러지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2023년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제3차 수출현장방문단 간담회’를 중견기업들과 함께 개최했다.

방 장관은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정상외교 성과와 더불어 산업의 허리를 튼튼히 지탱하는 중견기업들이 수출 회복에 앞장서주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수출동력으로 추진 중인 의료로봇 관련 실증사업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정부·공공기관의 신제품 의무구매대상 확대 방안 ▲영세 협력사에 대한 무역통상 실무교육 지원 등이 논의됐다.

한편 방 장관은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존 노사관계의 기본 틀을 송두리째 바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고 수출·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리 경제에 끼칠 막대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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