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화면 캡처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영천저수지붕괴 사고, 때아닌 물폭탄에 놀란 주민들

영천 저수지 붕괴 사고로 인근 지역이 물바다가 됐다.

21일 오전 경북 영천시 괴연저수지(이하 영천 저수지) 둑이 붕괴돼 인근 논밭과 3개 마을을 덮쳤다.

폭우도 지나간 이날 영천 저수지 붕괴로 갑자기 집안에 물벼락을 맞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특히 이번 영천 저수지 붕괴 사고는 예견된 사고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낳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영천 저수지 둑의 붕괴 위험을 영천시에 알렸지만 시가 보수공사 민원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10m 정도의 둑이 무너진 것으로 시작된 영천 저수지 붕괴 사고는 물이 쏟아져 내리며 순식간에 폭이 넓어졌으며, 영천시와 경상북도는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영천 저수지 붕괴 사고를 일으킨 둑은 올해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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