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재인 블로그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문재인 단식농성 사흘째, 재협상 언급 "가시방석입니다"

문재인 단식농성이 사흘째로 접어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단식농성은 세월호특별법의 제정 촉구를 목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 중인 광화문 농성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21일 문재인 의원은 단식농성 중 자신의 트위터에 "단식 3일째, 광화문 광장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유민 아빠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단식 39일째.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위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문재인 의원은 "단식을 멈춰야 할 텐데 말을 듣지 않으니 걱정입니다. 재협상이 유족들 동의를 받지 못했으니 가시방석입니다"라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반대한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안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제가 대신하겠으니 유민 아빠는 단식을 중단해 달라"며 문재인 의원이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정치권 인사들의 광화문 농성장 방문도 잦아졌다.

문재인 단식농성장에서 이뤄지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대화는 아무래도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내용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문재인 단식농성으로 세월호 특별법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1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청와대의 응답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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