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비난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내부 분란을 조장하는 나쁜 사람은 몰아내야 한다"며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 서명 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 6천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간 계속 진행해 추가로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자기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에 출연해 당을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박근혜 정부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줬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걸 내버려 두시겠냐"고 회견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