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28사단 병사 사망, 보고체계 논란까지...군 당국 '경위 파악 중'

28사단 병사 사망 소식에 군 당국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28사단 병사 2명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8사단 병사 사망 소식이 국민들에게 더욱 충격을 준 이유는 지난 4월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 모 일병 소속 부대 역시 28사단이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28사단 병사는 사망 전 유서 형식의 메모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과 특정 선임병의 이름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사단 병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관심병사에 대한 관리 소홀 문제가 또다시 제기됐다. 이번에 사망한 28사단 병사들은 자살 암시까지 한 관심사병으로 분류된 데다 두 사람 모두 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반자살 암시를 들은 한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이를 보고했지만 간부에게까지는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혀 관심병사 관리 체계에 대한 허점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윤 일병 사망 사건의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28사단 병사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군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가혹행위 여부와 보고체계의 문제점에 관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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