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출시
세련된 디자인에 첨단 안전사양도 다양
"아메리칸 정통 SUV 요소 모두 갖췄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 한국GM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 한국GM

민주신문=승동엽 기자 | 쉐보레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쉐보레는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프리미엄 콤팩트 SUV의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가족과 친구,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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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미 강조한 외관에 ‘풀체인지급’ 인테리어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진보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다.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으며 후면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특히 RS 트림은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가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또한 범퍼 하단부에는 블랙 컬러의 카본 데코 로워 페시아, 18인치 RS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의 옵션이 적용돼 레이스카와 같은 어그레시브 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ACTIV 트림은 터프하고 러기드 한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RS 트림과 마찬가지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티타늄 크롬 그릴바와 그릴 인서트가 적용됐다.

RS와 ACTIV 트림은 다양한 외장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 RS는 ▲스노우 화이트 펄 ▲밀라노 레드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토피넛 브라운 등 8가지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루프 컬러는 감각적인 모던 블랙이 적용된다.

ACTIV는 ▲스노우 화이트 펄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모던 블랙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등 6가지 외장 컬러가 제공되며 루프 컬러는 퓨어 화이트로 차별성을 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치며 완전히 새로워졌다.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춘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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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사양과 파워트레인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안전사양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먼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Bose®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장착됐다.

여기에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개폐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가 적용됐다.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간단한 킥 모션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동급 모델에서 보기 힘든 프리미엄 옵션도 탑재됐다.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우수한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해 온로드에서의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준수한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된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AWD와 달리 특정 주행 환경에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FWD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FWD의 효율과 AWD의 험로주파 기능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륜구동 모델은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를 통해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게 했다.

한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 원 ▲Premier 2799만 원 ▲ACTIV 3099만 원 ▲RS 30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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