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e북 단말기 '크레마' 일부 기종서 네트워크 장애 발생  
예스24 "오류 원인 찾는 데 다소 시간 소요…금일 중 해결할 것"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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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김다빈 기자|전자책(e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도서 플랫폼 예스24(yes24)의 e북 네트워크 오류가 수일째 해결되지 않아 고객들이 이용상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부터 예스24의 e북 전용 단말기 '크레마'의 일부 기종에서 서비스 접속 장애 및 전자책 다운로드 불가 등 이용이 제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고객 중 일부는 동기화 재설정·재부팅·네트워크 재연결 등 접속을 재차 활성화하기 위한 개별적인 조치를 시도했지만, 오류가 해결되지 않았다.

문제는 13일 오전 기준 여전히 해당 오류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yes24는 공지사항 등 공식적인 오류에 대한 조치 및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7일째 오류가 발생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오류 해결 시점을 모른 채 예스24의 대응을 기다려야만 했다. 

한 고객은 "지난주 금요일에 크레마를 통해 예스24의 e북 서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오류가 발생했다'는 팝업창만 뜰 뿐 접속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e북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보니 같은 오류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이 다수여서 예스24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말이 지나 이번 주 조치가 진행될 줄 알았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답답할 노릇"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예스24는 네트워크 오류 원인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됐으며 이날 중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예스24 관계자는"e북 전용 리더기인 크레마는 지난 2012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현재 10여 개에 가까운 다양한 기기를 서비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최신기기를 제외하고 단종된 기기들이 다양한 가운데 예전 단말기들에서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전 기종들은 '크레마 앱'이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데 해당 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과정에서 e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yes24 앱'과 충돌을 일으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류 원인을 발견했고, 이날 중 yes24 앱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곧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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