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 아트시그니처 작품 ‘응답하라 1976’. © 조폐공사
키뮤 아트시그니처 작품 ‘응답하라 1976’. © 조폐공사

민주신문=조성호 기자│한국조폐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의 특별 전시회와 아동극 개최 등 지역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 유성구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18일까지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이 기획 및 디자인한 ‘응답하라 대한민국’ 특별전이 개최된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미술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키뮤 소속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담은 기념메달을 판매하고 매출액의 5%를 고용재원으로 환원하는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제품 판매로 키뮤에 총 1억2000만 원의 로열티를 전달했으며 키뮤는 이를 통해 발달장애 디자이너 27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했다.

이번 전시회는 ‘응답하라 대한민국 시리즈’를 비롯해 올해 신작 ‘희망사항’, ‘베네치아’, ‘나의 바다’, ‘나는 걷는다’, ‘브루클린 호텔’ 등 일상에서 잊혔던 행복과 꿈을 ‘여행’이라는 주제로 담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응답하라 대한민국 시리즈’는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과거의 주역인 선배들에게는 존경을, 미래의 주역인 MZ 세대에게는 자긍심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5일에는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인형극도 개최된다.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인형극 ‘빨간 모자야 조심해’는 성교육 및 안전에 관한 인형극이다.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화폐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유익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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