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지난 8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에 세워진 한국전력의 ‘북당진-신탕정 345kV 고압 송전탑’을 잇는 가선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삽교호 내 소들섬에는 이미 가선공사까지 마무리되면서 대법원이 받아들인 당진시의 공사 중지 명령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이날 우강평야 일대 송전선로 가선 공사는 경찰 입회하에 우강면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서도 강행됐다.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한전이 법정보호종 발견 시 공사중단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전과 시공사인 GS네오텍, 태형 측은 철새 도래기간이 끝난 직후인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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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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