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지난 8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에 세워진 고압 송전탑에 가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 민주신문 조성호 기자
지난 8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에 세워진 고압 송전탑에 가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 민주신문 조성호 기자

지난 8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에 세워진 한국전력의 ‘북당진-신탕정 345kV 고압 송전탑’을 잇는 가선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삽교호 내 소들섬에는 이미 가선공사까지 마무리되면서 대법원이 받아들인 당진시의 공사 중지 명령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8일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시 삽교호 내 소들섬에 고압 송전탑이 세워진 가운데 가선공사마저 완료된 모습이다. ⓒ 민주신문 조성호 기자
지난 8일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시 삽교호 내 소들섬에 고압 송전탑이 세워진 가운데 가선공사마저 완료된 모습이다. ⓒ 민주신문 조성호 기자

이날 우강평야 일대 송전선로 가선 공사는 경찰 입회하에 우강면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서도 강행됐다.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한전이 법정보호종 발견 시 공사중단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에 세워진 철탑 앞에서 우강면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한전의 불법공사와 공사중단 약송 미이행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민주신문 조성호 기자
충남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에 세워진 철탑 앞에서 우강면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한전의 불법공사와 공사중단 약송 미이행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민주신문 조성호 기자

한편 한전과 시공사인 GS네오텍, 태형 측은 철새 도래기간이 끝난 직후인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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