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로텐더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생명존중 가치가 그 어느 것보다 우선시되는 때에 진보정당을 환노위에서 배제하는 것은 심각한 시대적 역행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정수 규칙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상임위 규칙이 정당의 존재이유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비인기상임위로 꼽히는 환노위는 15석으로 지난 19대 전반기 국회에선 야당이 8명 새누리당 7명으로 위원회가 꾸려졌고 후반기 국회에선 새누리당 의원이 8명,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명이 배정됐다.
정의당은 재벌개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환노위에 정의당이 배제된 것이 숨은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정의당은 국회의장 및 교섭단체 양당이 정의당의 환노위 제제를 즉각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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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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