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국내 원자력 투어 프로그램 ‘IAEA 과학기술방문’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국내 원자력 투어 프로그램 ‘IAEA 과학기술방문’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오는 31일까지 한수원 본사 및 원자력 유관기관에서 원전운영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과학기술방문’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수원에 요청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IAEA 운영진을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튀르키예,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의 정부‧원전 운영사‧규제기관 소속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원자력 산업의 현장을 둘러보며 신기술 개발현황과 회원국간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행사 첫날인 지난 28일에는 우리나라 원전 현황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건설 사업경험을 소개하고, APR1400 노형 건설현장인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한수원이 UAE에 건설 중인 APR1400과 유럽의 신규 규제요건을 반영한 APR1000 노형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둘째 날부터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한수원 중앙연구원 및 NSE 등을 방문해 디지털트윈, 형상관리, 인공지능 원격감시 등 선진기술을 활용한 원전운영 기술소개 및 토의가 진행된다.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원전 건설 및 안전 운영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유럽 원전 운영국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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