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수상소감 ‘그 분’ 언급…아이유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
지난 2012년 음악방송 공동 MC로 호흡 맞추며 인연 시작돼

[민주신문=전소정 기자]

아이유, 이종석 ⓒ 뉴시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 ⓒ 뉴시스

배우 이종석(34)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연애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올해 1월 1일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아이유는 연인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며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종석도 같은 날 공식 팬카페에서 열애설과 관련 “20대 중반쯤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야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했다”며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고 아이유와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두 사람 인연은 10년 전인 지난 2012년 8월부터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공동 MC로 호흡을 맞추며 시작됐다.

특히 이종석은 아이유에 대해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라고 언급했는데, ‘강단이’는 이종석이 입대 전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여자 주인공 이름으로, 극 중 이종석이 연기한 차은호의 오랜 짝사랑 상대이자, 운명적인 첫사랑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종석의 아이유에 대한 각별하고도 오랜 애정은 2022년 연말 시상식에서도 드러났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거머쥐며 전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종석은 “군복무를 마치고 너무 힘들었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그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 걸’이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다”는 수상소감을 밝히며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수상소감이 전파를 탄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종석의 여자친구인 ‘그 분’을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이후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두 사람이 4개월 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두 사람이 연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연예계에는 또 하나의 톱스타 공식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