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더한 연쇄 살인범의 잔혹 복수극
배우 전미도‧린아 재합류…3월 5일까지 공연

[민주신문=전소정 기자]

이달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뮤지컬 '스위니토드' 출연 배우들이 언론 시연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이달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뮤지컬 '스위니토드' 출연 배우들이 언론 시연회를 하고 있다. ⓒ 뉴시스

3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핏빛 잔혹 복수극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내년 3월까지 인기 열기를 이어간다.

앞서 이달 1일 개막해 지난 2019년 3연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은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호평 속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젊고 유능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자신의 아내를 탐한 판사 터핀에 의해 누명을 쓰고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마친 후 스위니토드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향한 복수에 나서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스위니토드는 연쇄 살인범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인육 파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등 공포스럽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함께 사회를 풍자하는 독특하고 위트 있는 가사들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고, 조니 뎁이 스위니 토드를 맡은 뮤지컬 원작의 동명 영화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기괴한 잔혹극이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스릴 넘치는 전개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6%, 누적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이번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는 배우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새롭게 합류해 독보적인 스위니토드로 캐릭터를 선보인다.

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른, 아홉'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전미도가 지난 2016년 ‘스위니토드’ 재연 이후 러빗부인 역할로 다시 돌아왔다.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무대에 선 김지현, 린아 역시 억척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러빗부인을 연기한다.

이달 1일 개막 이후 관람객들은 “무섭지만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최고였다”, “뮤지컬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 “중간중간 코믹요소가 너무 재밌었다”, “결말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흥미진진한 무대구성 덕분에 재밌었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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