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가수‧팬 모두 ‘반색’
역주행 신화 ‘윤하’부터 ‘마이클 볼튼’ 내한공연까지 계묘년 장식

[민주신문=전소정 기자]

t(사진 왼쪽부터) 성시경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2’ 포스터. ⓒ 에스케이재원, 인터파크
(사진 왼쪽부터) 성시경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2’ 포스터. ⓒ 에스케이재원, 인터파크

올 한해 마무리를 앞두고 크리스마스‧연말을 맞아 많은 가수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연말 콘서트 성수기에 가수들도, 예매 전쟁을 겪는 팬들도 마음이 분주하다.

먼저 연말 콘서트 흥행 보증수표인 가수 성시경이 이달 23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성시경은 5월과 9월 콘서트를 이어왔지만, 연말 콘서트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단독 진행된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 티켓 예매에서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보컬의 원조 ‘김범수’도 3년 만에 연말 콘서트로 돌아온다.

김범수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2 김범수 콘서트 명품이즈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지난 2019년 열린 데뷔 20주년 콘서트 ‘더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김범수는 서울, 부산에서 약 2만여 명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김범수는 비주얼 아트와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다루는 ‘칼로스’와 협업해 청각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까지 함께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콘서트의 대명사 ‘싸이(PSY)’도 특별한 콘셉트의 연말 공연을 진행한다.

싸이는 오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올나잇스탠드 2022’를 개최한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연말을 장식하고 있는 ‘올나잇스탠드’ 공연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계속되는 러닝타임으로 인기를 끈 싸이의 대표 겨울 브랜드 콘서트다.

올해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2022’는 ‘막차와 첫차 싸이’를 주제로, 오후 11시 42분에 시작해 대중교통 첫차가 다니는 시간까지 밤새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도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년 만의 단독 공연 ‘그루브 백’ 콘서트를 연다.

(사진 왼쪽부터)가수 윤하,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 C9엔터테인먼트, 비트인터렉티브
(사진 왼쪽부터)가수 윤하,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 C9엔터테인먼트, 비트인터렉티브

◇ 연초 팬 마중 나가는 스타들…‘팝의 거장’도 가세

2023년 계묘년에도 콘서트 열기는 계속된다.

먼저 역주행 돌풍을 몰고 온 가수 윤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 2월 5일과 11일, 18일에도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윤하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윤하 연말 콘서트 〈c/2022YH〉'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c/2022YH'는 지난 3월 ‘2022 윤하 앵콜 콘서트’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인 단독 콘서트로, 선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엔딩곡으로 최근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사건의 지평선’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연말연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우선 포레스텔라는 이달 24~25일 대구 엑스포에서 공연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7~8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14~15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연다.

앞서 포레스텔라는 지난해 ‘더 로얄’ 전국투어로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어,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포레스텔라의 첫 싱글 앨범이 이달 22일 공개를 앞두고 있어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배가되고 있다.

팝의 거장 ‘마이클 볼튼’의 내한공연도 내년 열린다.

9년 만에 내한하는 마이클 볼튼은 내년 1월 14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당초 올해 11월 8일과 9일 예정돼 있던 마이클 볼튼의 내한공연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여파에 따라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볼튼’의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기아대책과 함께 문화취약계층을 후원하는 등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 외에도 그룹 비투비가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를 이달 30일과 31일,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하고, 배우와 가수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서인국이 2023년 1월 7일 콘서트 ‘Blending’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