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행사 없이 입대 후 5주간 기초군사훈련 뒤 일선 부대 배치

[민주신문=전소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오늘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13일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BTS 진이 오후 2시 입소할 예정으로,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천으로 올해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지만, 지난 달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면서 연내 입대가 확정되면서 BTS에서 첫 번째 군입대 멤버가 됐다.

또 이날 입소 장병 및 가족들을 비롯해 일부 팬들이 몰려 현장이 매우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돼 진은 별도 공식 행사 없이 바로 입소할 예정이다.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진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 공식 행사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 관계자분들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은 현장 안전 통제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경찰도 비상사태와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5사단 신교대 정문 앞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우회로 점검 및 교통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진은 지난 달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 저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 아미 알라뷰”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입대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진은 위버스를 통해 ‘생각보단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진은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BTS 멤버 가운데 맏형으로,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뛰어난 비주얼과 재치로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다.

또 지난 10월 28일 입대 전 첫 번재 솔로앨범으로 ‘The Astronaut’를 발표하고, 발매 첫날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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