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손흥민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손흥민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오늘 밤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우루과이와 승점 1점으로 조 공동 2위다. 가나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대3으로 져 조 최하위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4시에 맞붙는다.

이에 이번 2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로 비겼다. 점유율 축구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드러냈다. 또한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랐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수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민재는 1차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이틀 연속 팀 훈련에도 불참하며 회복에만 집중했지만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허벅지 부상 중인 공격수 황희찬은 이번 경기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신들린 적중률을 보인 영국 BBC 그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한국이 1대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서튼은 BBC 홈페이지에 “한국은 우루과이와 득점없이 비겼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았다”며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가나를 이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게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차전에 대해서는 “나는 득점 없는 무승부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경기는 그렇게 될 것 같다”면서 “다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잘 다이빙하고 심판이 그것을 받아주면 페널티킥으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서튼은 대회 전 H조에 대해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서튼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다수의 경기를 맞추면서 ‘인간문어’로 주목받고 있다.

서튼은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을 무승부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독일과 일본 경기는 일본이 이길 것으로 전망하고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춰 화제를 모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한국이 가나에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승리할 확률 56%, 가나가 이길 가능성 20%, 무승부는 24%”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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