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연인서 부부로 '남궁민·진아름'…10살 연하와 웨딩마치 '공효진'
마동석·예정화, 지난해 혼인신고 마쳐 부부로…예식 추후 진행 예정

[민주신문=전소정 기자]

이달 7일 열린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의 결혼식 사진. ⓒ 진아름 인스타그램 계정
이달 7일 열린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의 결혼식 사진. ⓒ 진아름 인스타그램 계정

올 10월이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들의 소식들로 가득찼다.

먼저 배우 남궁민과 진아름이 지난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7년간의 공개 연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남궁민의 연출 데뷔작인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에서 감독과 주연배우로 연을 맺은 이후 다음해 2월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남궁민은 2017년 KBS 연기대상과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각각 남자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에서 연인인 진아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애정을 과시해왔다.

남궁민보다 11살 연하인 진아름 역시 지난 2019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궁민에 대해 “악역 이미지가 강하지만 순하고 애교가 많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공개된 프러포즈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도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공효진도 10월의 신부가 됐다.

공효진은 10살 연하인 가수 케빈 오와 미국 뉴욕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치렀다.

이달 26일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에서 부모님과 찍은 사진과 함께 웨딩드레스 선글라스를 쓴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고,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댓글도 잇따랐다.

공효진의 남편 케빈 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피앙세에게 영감을 많이 받지만, 뮤즈라는 뻔한 말로는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대상이 생기니 든든하다”며 공효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케빈 오는 지난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 우승자 출신으로, 미국 명문 다트머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 받았다.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 ⓒ 뉴시스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 ⓒ 뉴시스

한편 배우 마동석과 그의 연인 예정화가 지난해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동석은 지난 20일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부족한 제게 주신 의미 있는 상을 감사히 받겠다”며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며 깜짝 소감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마동석과 예정화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온 예식을 추후 올릴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2016년 열애설이 제기되자 바로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운동센터에서 함께 운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고, 17살의 나이차에도 변함없이 애정을 이어왔다.

특히 마동석은 지난해 마블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예정화와 커플룩을 입고 참석하는 등 연예계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거침없이 과시하기도 했다.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와 성악가 고우림의 결혼식 화보. ⓒ 김연아 인스타그램 계정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와 성악가 고우림의 결혼식 화보. ⓒ 김연아 인스타그램 계정

빙상요정 김연아도 이달 22일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예식을 올렸다.

예식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을 비롯해 배우 지성, 정수정,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고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다.

김연아의 남편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불렀고, 결혼식 이후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의 20만원 상당의 답례품이 화제를 모으기도 됐다.

더불어 김연아의 시아버지인 고경수 목사의 결혼식 축사 역시 화제가 됐다.

고경수 목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이름조차 부르기 아까운 국민의 딸, 아니 동서양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하지만 여왕님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아들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것이니 더욱 겸손하고 더욱 착하게 살기만을 바랄뿐”이라고 말하며 축사를 위해 김연아와 관련된 논문까지 읽어봤다고 고백했다.

5살 연상연하 커플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고, 3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7월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2014년 소치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실력으로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인 한국을 전세계에 알렸다.

또한 은퇴 이후에도 조용한 기부와 다양한 선행으로 ‘피겨여왕’에 이어 ‘연느님’이라는 수식이 붙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지난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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