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경기도는 도민들의 대중교통불편 사항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주요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추진’ 하에 세워졌다. 새로 부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김 지사는 “도민들의 막차 걱정, 귀가 부담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은 주문을 내렸다.
이전에도 심야버스가 운행했으나 대부분 자정 전후로 운행이 종료됐기에 막차 고민이 여전했다.
이번에는 기존의 미비점을 보완, 내달 1일부터 광엽거스 주요 노성의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키로 했다.
적용 대상은 강남, 잠실, 광화문, 신촌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 등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를 잇는 광역버스 9개 노선 총 33대다.
파주 교하-홍대입구역 3100, 포천 대진대-양재역 3100 노선은 8월 1일부터, 파주 맥금동-광화문 9709, 양주 덕정역-잠실역 G1300, 의정부 신곡동-잠실역 G6000, 의정부 금오지구-잠실역 G6100, 광주 동원대-삼성역 500-2, 용인 단국대-강남역 1101, 안산 신안산대-강남역 3100 노선은 8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 시행한다.
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노선 1개당 2~6대의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배차 간격은 15~40분이다.
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통행수요와 도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타 시군 지역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도민의 대중교통 불편함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이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