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1일 오전 7시부터 광역버스 입석문제가 가장 심각한 수원시 한일타운 정류소에 나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가운데) 이 부지사가 실태 파악을 위해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도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1일 오전 7시부터 광역버스 입석문제가 가장 심각한 수원시 한일타운 정류소에 나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가운데) 이 부지사가 실태 파악을 위해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는 최근 광역버스 이용객 증가에 따라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출퇴근 광역버스 입석률은 2019년 8.3%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올해 3월 2.7%까지 낮아졌고, 지난 6월에는 다시 4.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도민들의 광역버스 입석 이용실태를 직접 파악하고자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현장은 ‘수원 한일타운’과 ‘홈플러스 서수원점’ 정류소 두 곳으로 이 부지사는 이곳에서 출근시간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파악하고 실태를 점검했다.

위 두 곳의 정류소는 수원시에서 입석 문제가 극심하다. 한일타운 정류소의 경우 네 개의 일일 이용객이 1470명에 달한다.

이 부지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한 이용객은 “며칠 전 광역버스가 만석이 되어 탑승하지 못한 적이 있다”며 “도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꼭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수년간 출퇴근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2층버스 운행, 공공버스 도입 등 수송력 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증가하는 출퇴근수요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입석 문제는 현재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중이니 조만간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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