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 독거노인 790가구에 에어컨 설치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경기도는 올해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관련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도내 저소득 독거노인 790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사업은 경기도와 23개 시·군이 함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 가운데 온열질환에 대책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에 6억3000여만 원을 들여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에어컨 설치는 10일 이천시를 시작으로 내달 31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신청 물량이 마감되지 않은 남양주시 등 파주, 광주, 양주, 이천, 여주, 과천 등 일곱 개 시는 접수 중이다.

신청·접수가 가능한 시 거주자 중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생활환경사업팀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에어컨 설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에어컨 및 전기설비 사용을 위해 무상 전기안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에어컨 설치 후 약 1년이 지난 내년 상반기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함께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에어컨 설치 가구인 82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혜민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어어컨은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휘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