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서정숙 국회보건복지여성가족의원, 김상우 광운Ai고등학교 학생, 고민서 오산고등학교 학생,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이학영 국회산자위원장, 서경석 선플운동공동대표(앞줄 왼쪽부터)가 지난 19일 DG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악플 없는 날’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선플재단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서정숙 국회보건복지여성가족의원, 김상우 광운Ai고등학교 학생, 고민서 오산고등학교 학생,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이학영 국회산자위원장, 서경석 선플운동공동대표(앞줄 왼쪽부터)가 지난 19일 DG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악플 없는 날’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선플재단

(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지난 19일 DG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선플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플누리단 청소년들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국회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선플 ESG 기업인 DGB생명 김성한 대표와 이상종 전국선플교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루만이라도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넷상에 악플을 달지 말고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는 선플을 달자는 취지의 ‘악플 없는 날’ (No Hate Comments Day)선포식을 개최했다.

인터넷 선플운동은 2007년 가수 유니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악플로 고통받다 생명을 버리고, 사망한 이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을 목도한 민병철 중앙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악플로 고통받는 유명인들을 찾아 응원 선플 달기 과제를 내어준 것에서 부터 유래됐다.

선플달기 과제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 과거 자신이 단 악플을 반성하고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한 모습에 울림을 받아 2007년 5월 23일, 선플운동본부가 발족돼 본격적인 선플달기 운동이 시작됐다.

15년이 지난 현재 전국 7천여 학교와 단체서 82만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했다. 선플운동 참가자들이 인터넷 상에 올린 선플은 현재 960만개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가상현실의 도입 등 온라인 서비스의 활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악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 문제이다. 오늘을 계기로 선플운동과 같은 자정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정숙 국회보건복지여성가족위원도 “악플은 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폐해를 가져온다. 배려와 화합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선플운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선플운동을 기업 ESG 경영 주요 요소로 도입한 DGB생명 김성한 대표는 “지속가능한 EDG경영을 위해 도입한 사내 선플운동이 기업문화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방송인 서경석씨는 “무심코 올린 악성 댓글이 누군가에겐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커다란 상처로 남게 된다”며 “악플 없는 날 선포를 계기로 이날 하루 만이라도 악플을 달지 말고, 선한 댓글 달기를 생활화하여 건강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5월 23일, 단 하루만이라도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넷상에 악플을 달지 말자는 취지의 ‘악플없는 날’을 선포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노사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선플운동을 ESG 경영의 주요 요소로 도입하는 기업들이 동참하시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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