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옆 칸서 문 밑 통해 캠코더 영상 찍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현직 공무원이 여자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모습을 몰래 찍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5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현직 공무원 A씨를 대학교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의 용변을 보는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숨은 뒤 옆 칸에 여성들이 들어와 용변을 보면 문 밑을 통해 캠코더로 몰래 영상을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은 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한 피해 여성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캠코더에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이 용변 보는 영상이 찍힌 파일들을 발견하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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