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위해 칼, 기름, 라이터 준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흉기를 소지하고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한 20대가 구속됐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실제 흉기를 소지하고 전 애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박모(22,남)씨를 살인(살인예비)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앞에서 칼을 들고 전 여자친구 A(22,여)씨에게 전화로 “네 남자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 같은 협박을 실행하기 위해 칼, 기름, 라이터 등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관계 동영상과 나체사진 등을 유포하겠다”고 A씨를 겁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박씨의 협박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전 여자친구 A씨가 진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사건 조사를 마치고 지난 7일 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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