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그룹 계열 CJ푸드빌은 베이커리브랜드 '뚜레쥬르'를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그룹 계열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를 칼라일에 매각키로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금액은 2700억 원대로 알려졌다. 

CJ그룹이 제빵프랜차이즈 업계 2위의 뚜레쥬르의 매각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CJ그룹이 생각했던 뚜레쥬르의 당초 매각가는 4000억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입찰에서 원매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흥행에 실패했다. 

본 입찰이 무산된 후 CJ그룹은 칼라일과 개별협상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칼라일 역시 뚜레쥬르의 기업가치를 2000억 원대로 평가해 매각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CJ그룹 측은 "뚜레쥬르 매각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금액이나 시기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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