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14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10월 제기했던 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금감원에 대한 감사원의 공익감사청구서를 받아들여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원

감사원이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14일 감사원은 지난 10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제기했던 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관리·감독 직무유기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서를 받아들여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 6월 옵티머스 펀드 부실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감사원에 제출한 공익감사청구와 관련 △금감원이 2019년 말~2020년 초에 이미 옵티머스 펀드의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펀드가 계속 판매된 점 △금감원이 2018년 4월 이혁진의 옵티머스펀드에 관한 진정민원을 각하처분한 경위 △2017년 12월 금융위의 적기시정조치 유예결정 관련 금감원이 조력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옵티머스 측이 NH투자증권에 펀드 판매를 제안할 당시 금감원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 NH투자증권이 금감원에 이를 확인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에 앞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0월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감원 운영 및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서 옵티머스·라임 펀드에 대한 부분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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