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KCC 연구원 소속 박순종 차장, 박순규 과장, 신세준 대리(왼쪽부터)가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가 칠해진 자동차 부품 시편을 선보이고 있다. ⓒ KCC

KCC는 자동차 부품용 도료인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로 IR52장영실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자동차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루프랙 등 자동차 부품에 실제 금속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칠하는 도료다.

이 도료는 고급스러운 금속 질감을 구현하면서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부착성, 내후성 등 각종 물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다.

또 도막 내구성이 우수해 고압세차 시에도 도막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중금속이 전혀 없는 도료이기 때문에 기존 도금 공법 적용 시 발생하던 6가크롬과 같은 발암물질 배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도료 개발을 통해 기존의 복잡하고 도금 공법을 일부 대체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여러 부품 제조사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우수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상품화해 산업기술 혁신에 앞장선 국내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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