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5일 광양제철소 폭발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전라남도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에서는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사고는 이날 오후 4시께 광양제철소 제1고로 부근에서 발생하며 화재로 이어졌고,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경,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들께서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저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2020. 11. 25.

포스코 회장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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