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골드만삭스는 12일 <아시아경제분석: 한국과 대만의 2021년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 뉴시스

글로벌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 경제와 관련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12일 골드만삭스는 <아시아경제분석: 한국과 대만의 2021년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인도, 중국A주, H주와 함께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또한 내년 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800에 도달할 수 있으며,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광범위한 정책지원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안정되면서 내수 수요 회복 요인이 될 것"이라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과 관련해서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내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출은 바이든 당선자의 다자외교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이 디지털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한국과 대만의 기술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만과 한국의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도 한국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반도체 익스포저가 더 커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이익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의 규모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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