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내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최근 2주 사이에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 선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며 내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와 장기전을 각오하고 매일매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하루 속히 안착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에서도 버스, 택시, 지하철, 집회, 시위 현장, 중점 및 일반관리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위반 시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책임성도 한층 강화된다는 것이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각 부처 지자체에 “국민들이 새로운 방역기준을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또 불편해하지 않을 때까지 홍보활동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돌봄이 차질을 빚고 이로 인해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을까 걱정된다며 관계당국과 일선 학교에선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돌봄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