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기범 기자]

9일 경남도청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이웃사랑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

농협은 9일 경남지역본부에서 수해지역 농업인을 위해 26억 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도시 농축협이 마련한 재원으로 수해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 임종갑 화개악양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2017년부터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에 농기계 등을 지원해 오고 있지만, 올해는 역대급 수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보다 57개소가 많은 도시 농축협이 참여해 지원 규모도 6억 원이 증가했다.

이번 지원은 피해 작목이 지역별로 달라 농업인들의 요구사항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수해지역 농축협에서 실정에 꼭 맞는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를 선정·지원하고 도시 농축협에서 이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이날 행사에 이어 경남 양산, 경북 영천의 태풍 피해농가를 방문해 농작물 및 시설의 피해현황을 살피며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했다.

또한 이성희 회장은 이번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에 앞서 경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도지사를 만나‘태풍피해 지원대책’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이웃사랑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