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지난 5월 21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21대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30일 걷기여행길의 체계적인 조성·관리 및 지원 근거를 담은 ‘걷기여행길의 조성·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위 의원은 법안 발의 취지에 대해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여행에서 국내 여행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으로 여행지의 선호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걷기 여행길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걷기여행길은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에서 각각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지역적 특성이나 자원에 대한 충분한 고려없이 무분별하게 조성돼 적절한 관리계획 없이 세워져 안전 문제 등 이용객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정안에 국무조정실에 걷기여행길 조성·관리위원회를 두고 심의를 거쳐 걷기여행길을 지정하는 한편, 5년마다 걷기 여행길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예산 지원 등 걷기여행길이 체계적으로 조성·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방식도 비대면 선호로 변화함에 따라 걷기 여행길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걷기 여행길의 가치 및 지역 특색이 제대로 반영되고 지원될 수 있도록 하여 걷기여행문화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