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비상 상황에 3차 추경 더 늦출 수 없어"
졸속 심사 우려에... "당정 협의로 심사해 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라면 즉시 국회로 들어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황인데 통합당 때문에 3차 추경안 심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경 집행이 하루 늦어지면 그만큼 국민의 눈물과 절망이 쌓인다. 시간이 부족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심사해야 할 상황"이라며 "통합당의 사정을 하소연하기 전에 국민의 어려운 형편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이 보이콧하는 상황에서 추경 졸속 심사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달 4일 제출 전부터 정책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당정 협의를 거쳤고, 제출 이후에는 상임위별 간담회와 당정 협의로 사전심사를 해왔다"며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추경심사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없는 만큼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심사를 하겠다"며 "민주당 의원 한 사람이 두 사람, 세 사람 몫을 하면서 더 열심히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도 "어려운 국민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의 처지만을 생각하는 그런 것을 연출하고 있다"며 통합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반드시 참여해서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한다”며 재차 통합당의 국회 복귀를 호소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