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단합된 힘으로 대처해야“
통합당, 이번주 안보 기념주간 지정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류연갑(왼쪽), 박옥선 유공자를 초청해 6.25 70주년 기념뱃지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평화는 힘이 있을 때 유지되는 것이지 말로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직도 분단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북한은 끊임없이 남쪽에 위협을 가하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현실을 볼 때 우리 국민 모두가 이 나라를 어떻게 지켜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남북관계 상황을 보면 국민이 심려할 것“이라며 ”단합된 힘으로 뭉쳐 적절히 대처하면 지금의 번영은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6·25 사변을 겪고, 1953년 휴전을 하고 난 이후 한미 방위조약 체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렇게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을 했는데, 2차 대전 이후 신생국으로 태어난 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또한 "6·25 당시 내 나이가 11살로 사변이 발발할 때 금방 전쟁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27일 서울을 떠나 남쪽으로 피난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미국을 위시한 유엔군이 참전해 대한민국이 구출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류연갑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기념사업국장, 박옥선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 종로구 지회장을 초청해 경북 칠곡군청이 제작한 6·25 70주년 호국영웅 기념배지를 달아줬다. 

한편 통합당은 6·25 전쟁 70주년과 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은 이번 주를 안보 기념주간으로 지정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