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상임위 구성을 12일에는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정수 규칙 개정안을 처리하고 12일에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가 더 이상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다"며 "미래통합당이 시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단독으로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은행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5.2%로 전망하는 등 수출부진으로 고용 개선 가능성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통합당은 상임위 배정을 두고 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자꾸 지연시켜선 결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이 원구성 지연 꼼수를 부린다해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했던 대로 상임위원 정수조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수 조정에 합의했다“며 "야당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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