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복도에 짐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국회 사무처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원회관 내 3층 이상의 층에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각 층마다 한번 더 출입증 등을 찍어야 의원실을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이는 의원회관 보안 시스템 강화 차원으로 기존에는 1,2층 로비를 통과하면 별다른 제제없이 모든 의원실 앞까지 출입이 가능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의원회관 보안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 의원 및 보좌진 74%가 보안 강화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다.

국회 사무처는 "회관을 방문한 국민의 방문 목적에 맞는 출입은 최대한 보장하면서, 의원과 직원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업무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국민의 의원회관 방문은 보안시스템 구축 후에도 동일하게 보장된다"며 "방문인이 회관 내 복수의 장소를 방문하고자 하는 경우 방문증을 일괄 발급,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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