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된 일련의 의혹과 관련 “캐도 캐도 고무마 줄기처럼 이어지면서 국민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와 관련해선 매입 관리 운용 매각 전 과정이 총체적인 의혹 투성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지어 매입 의혹 관련 기부한 기업과 공공모금회 탓을 했는데 상대방들의 해명이 전혀 다르기도 하다. 쉼터 의혹이야 말로 공익과 대의가 사익 추구에 이용됐는지 시험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30년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일한 공적과 별개로, 왜 2004년에 이어 당사자인 피해자 할머니들의 비판을 받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되돌아 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묘 "인권활동이 훼손되지 않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걸림돌 되지 않도록 할머니들의 진의를 왜곡하거나, 친일 프레임에 기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진영 논리로 감싸기만 해선 안된다. 진상규명과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부당한 친일 프레임으로 국민을 호도한 것을 사과하고 국민적 의혹을 밝히는데  앞장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윤주경·조태용·전주혜 당선인을 중심으로 윤미향 정의연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며 “미래통합당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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