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요 맞는 독자적 혁신체계 구축 통한 혁신경쟁력 강화 노력 성과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부산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KISTEP)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2019년 지역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에서 부산의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이하 R-COSTII)가 전국 5위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과학기술기반 창업환경 조성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사업화 지원 확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 설립과 같은 지역혁신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BISTEP 설립 이후 부산의 R-COSTII 지수는 지속 상승 중에 있다.

’R-COSTII‘는 OECD 회원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진단하는 도구인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의 지역 버전이다. 지역 단위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KISTEP에서 2010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지수로 ▲자원 ▲활동 ▲네트워크 ▲환경 ▲성과 등 5개 부문에 걸쳐 지역별 혁신역량을 평가한다.

부산의 R-COSTII는 9.118점으로 경기(17.964점), 서울(16.743점), 대전(16.294점), 경북(11.428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BISTEP 김병진 원장은 “2015년 BISTEP 설립 이후 부산의 R-COSTII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과학기술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부산의 미래설계 연구와 지역 주도의 혁신역량 강화에 집중해 산업구조혁신을 선도하는 정책기관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R-COSTII 결과는 부산이 선제적으로 지역혁신을 위해 추진해 온 여러 노력의 결과물이며, 이번 조사결과로 부산의 혁신 잠재력이 전국 5위라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부산의 수요와 특성에 기반한 연구개발 정책을 수립하여 지역 산업으로까지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지역혁신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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