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장엔 김사열 생명과학부 교수, 중앙선관위 위원에 정은숙 변호사 내정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박복영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를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밝혔다.  

박복영 경제보좌관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학교 경제학 석사·학사·박사, 미국 UC버클리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또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맡았고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활동한 인물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다"고 밝혔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 경북대학교에서 생물교육과, 동 학교에서 생물학 석사, 덴마크 코펜하겐대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으로 일했다. 현재까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숙 위원은 부산진여고를 나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동 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제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CJ 나눔재단 이사로 일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자문변호사를 역임했다.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 교수과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로 일했다.

강 대변인은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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