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까지 온라인 선거운동 기간... 14일 순위투표 예정

더불어민주당 비례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우상호)는 4일 비례대표 공모 후보자 128명에 대해 면접과 심사를 통해 48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제한경쟁분야에서 8명의 후보를, 일반경쟁분야에선 총 40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들 중에 20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제한경쟁분야(1·2·9·10번)는 순번별로 1명을 중앙위원회 투표로 정하고,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는 국민공천심사단 및 중앙위 투표로 결정한다. 
 
위원회는 6차례 토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하는 등 시대 정신에 맞춰 특히 청년 분야 심사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의 경우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 김효진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홍서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 등 3인이 경쟁한다.  
 
비례대표 2번(외교·안보)의 경우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원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상임감사가 맞붙는다. 
 
9번(취약지역)을 놓고는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여성위원장,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가 겨룬다.  
 
일반경쟁부분 경제·사회분야에선 친환경 재생에너지경제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생태계 정책을 제안한 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부회장과 민달팽이 유니온의 대표 권지웅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이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안전분야에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이소현 활동가, 노동분야에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중소·자영업분야에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도 포함됐다. 
 
이들 후보자들의 온라인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10∼11일 진행된다. 이후 중앙위의 순위투표는 14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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