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것과 관련 “특히 29번, 30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감염 등 2차 유행이 더 무섭다”며 “지금부터가 고비”라고 경고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방문자 입국제한 조치 확대와 우한 폐렴 검사범위도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국내 중국인 유학생 수가 7만명이 넘고 이 중 약 2만명이 입국했다고 한다. 앞으로 5만명이 더 들어온다고 하는데 정부는 “대학이 알아서 하라”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대학교수협의회는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의 실태파악이나 이동을 차단할 실질적인 방법이 없는 상태다”라며 중국인 유학생 입국 전면금지를 주장했다. 학사관리는 대학의 몫이지만, 방역은 국가의 책임임을 문재인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비웃는 듯 29번, 30번 확진 환자가 나왔다. 무능한 이 정권은 감염경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방역을 잘한다”는 타령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며 “이런 대통령과 정부가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이래저래 문재인 정권 심판에 이유는 커져만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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