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1위는 광주…비규제ㆍ짧은 전매로 15.84% 상승

지난해 12월 공급한 부평 두산 위브 더파크 단지 모형도.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5.34% 올랐다.

12일 경제만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124만원 수준에서 그해 말인 12월에 1184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5.34% 상승한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광주로, 분양가는 1년 새 15.84% 올랐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광주 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해 광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92만원 수준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1265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광주지역의 분양가 급등은 분양가 상한가 비규제지역이면서 6개월간 짧은 전매 제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광주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무등산자이&어울림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200만원대로 전용 84㎡평형이 4억7000만원에 분양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광주 북구 중흥S-클랙스 고운라피네 같은 평형대 분양가인 3억 7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억이나 오른 셈이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2위 지역은 제주시로 13.46% 상승했다. 세종시는 같은 기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13.19% 상승하면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제외하고 인천과 경기도는 1년 새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 상승폭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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