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 어페어런스 패키지는 판매 부진 극복 위해 젊은 고객층 확보 대안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를 위한 스포츠 패키지가 공개됐다.

포드는 자사의 익스플로러 모델을 보다 스포티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스포트 어페어런스 패키지를 올해 말까지 내놓겠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장에서 익스플로러의 라인업은 XLT, 리미티드, ST, 그리고 플래티넘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트 어페어런스 패키지가 적용되는 모델은 XLT 트림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리미티드 모델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차후 이 패키지가 국내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미국 시장용 포드 익스플로러를 위한 스포츠 패키지는 20인치 휠이 장착되며 탄소섬유화 되어 있는 그레이 색상 재질이 전방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후드 레터링에 적용된다. 그리고 뒤쪽 듀얼 크롬 배기팁도 바뀌는 부분이다. 내부에서는 새로운 패키지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가지 색상으로 조합된 시트에 강조된 스티칭, 그리고 전체 색상과 어울릴 수 있는 센터콘솔 리드, 도어 판넬이 적용된다.

 

포드 SUV 마케팅 매니저 크레이그 패터슨은 “외관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이번 스포트 어페어런스 패키지는 XLT 고객에게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너지 넘치는 디자인과 훌륭한 가치를 찾고 있는 젊은 고객들에게 항상 인정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한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의 고객 중 18%는 18~35세의 연령대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19년 자료를 살펴보면 약 3만대의 블루 오발(Blue Oval) 색상이 젊은 고객에게 판매됐다. 하지만 여전히 포드 익스플로러의 주요 고객층은 35~55세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모델 전체 판매량에 46%에 해당한다. 포드는 지난해 9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익스플로러의 판매 실적을 극복하고자 젊은 고객에게 어필, 판매를 확대해나갈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는 리미티드 트림 모델로 2.3리터 GT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304마력, 4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며 에코, 스포츠, 그리고 눈길, 모래길 등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